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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너를 만났다’ 제작사 김세규 대표 “존레논 등 팝스타 VR 복원 어떨지..”

[뉴스엔 이은창 기자] 2022.6.8 MBC VR 휴먼 다큐먼터리 ‘너를 만났다’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홀로그램을 제작,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바 있는 비브스튜디오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JTBC 개표방송에서 AI 버추얼 휴먼으로 전직 대통령을 복원시켜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AI), 실시간 증강현실(AR), 최첨단 확장현실(XR) 등 복합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휴먼 제작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비브 스튜디오스 김세규 대표를 만났다. ■ 전 세계에 한류 순풍이 분다. 이 분야는 어떤가? 우리나라의 콘텐츠와 Tech가 융합된 기술 인프라는 전 세계 어떤 나라도 쫒아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패러다임이 가속도가 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단지 인프라 때문이 아니라 빨리 진행시키는 민족성 또한 한 몫 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한국이 21세기에는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했다. 그때는 헛소리라고 했지만 이제 누가 기술과 문화의 중심에 있느냐? 한국이다. 한국에서 최고는 세계 최고이다. ■ MBC 다큐먼터리 ‘너를 만나다’ 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졌다. 또 다시 기획한다면? 글로벌 하게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존 레논이나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월드 스타들을 다시 살려낸다면 어떨까. ■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 속, 비브 스튜디오가 중점으로 두고 있는 기술은 무엇인가? 우리가 주력으로 하는 사업은 버추얼 휴먼이다. 스냅챗, 틱톡, 스노우, 라이브 커머스, 유튜브 등에서 AR/XR, AR 이모지, 그리고 AI 페이스 스왑과 같은 기술로 버추얼휴먼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를 통합해서 고해상도, 실시간, 자유 각도로 진행하고자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원래 목표는 내년 초로 기한을 잡았는데, 부지런히 일한 팀원들 덕분에 개발 기간이 더 앞당겨진 것 같다. ■ 현실 세계에 없는 가상의 인간 ‘질주’를 선보이면서 AI버추얼 휴먼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버추얼 휴먼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버추얼 휴먼을 만드는 데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하는 CG로 만드는 방법과 사전에 딥러닝을 시켜 AI로 만드는 방법이다. 이 때 기존 CG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3분짜리 영상에서 모델의 얼굴을 합성할 때 고퀄리티로 만들려면 한 달 이상이 걸렸다. 하지만 비브 스튜디오스는 자체 AI 모듈의 모델을 돌려서 2.5배의 시간, 10분이면 완성된다. 사실 지금은 거의 실시간으로도 가능하다. ‘질주’에 이어 내년에는 수십 명의 버추얼 휴먼을 추가로 제작해 온라인 세계에서 활동시킬 예정이다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가상인간 시장 규모는 5275억8000만 달러(약 6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이사회에서 AR Glasses를 시연했다. 긍정적인 비즈니스 전조인가?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에 애플의 AR Glasses가 세상에 나오면 그 안경을 쓰고 보는 세상은 달라질 것이다. 하늘에 공룡이 날아다닐 수도 있고 광고판이 다 홀로그램으로 보일 수 있으며 우리가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면 목소리로 답변을 얻을 수도 있다. 바로 그 플랫폼과 버추얼 휴먼을 우리, 비브 스튜디오스가 만들게 된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메타버스 구현과 버추얼 휴먼 기술력을 갖춘 SI(전략적 투자자)의 1순위 기업답게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한 데 이어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시리즈 C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빗썸의 최대 주주 비덴트가 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비브 스튜디오스는 최근 연이어 유치한 자금으로 메타버스 전문 아트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SI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버추얼 휴먼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을 통합한 실감 기술을 전 세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다. 스스로의 장점을 친화력이라고 꼽는 김세규 대표는 비브 스튜디오스가 전 세계 1위가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한다. 모든 아티스트나 개발자가 즐기면서 일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꿈은 한류의 순풍과 함께 순항 중이다. 뉴스엔 이은창 onle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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