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목욕탕-시장씬 주목...VFX에서 스마트시티로 테크기업 진화 중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사진=비브스튜디오스
“혁신적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서 솔루션 만드는 테크기업으로 진화 중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VIVE STUDIOS) 대표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2주간 1위에 오른 ‘카터’ 촬영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화 초반 목욕탕에서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과 난투를 벌이는 강렬한 장면은 정병길 감독과 협업해서 완성되었다.
가령 목욕탕에서 난투할 때 장면에서 ‘낫’의 모양은 찍을 때는 절반만 있다. 나중에 비브스튜디오스서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완성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영화 1위 '카터' 정병길 감독과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오른쪽). 사진=비브스튜디오스
그는 “CG는 티가 안나면 잘한 것이다(하하). 매우 디맨딩한 작업이었지만 목욕탕 액션씬이나 시장골목씬 등이 최고의 압권이었다는 많은 평을 들어 기뻤다. 특수효과(VFX) 등 특수촬영 외 버추얼 프로덕션에 전문화된 회사로서 최고 평가다”라며 고무되어 있었다.
영화 ‘카터’ 초반의 강렬한 화면에 도움에 준 건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스튜디오였다. 2003년에 설립한 비브스튜디오스는 컴퓨터 그래픽 산업에서 높은 퀄리티의 CGI 기술을 바탕으로 VFX 및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VR, AR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김 대표는 “현재는 첨단 기술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유한 버추얼 프로덕션, 디지털 실감 콘텐츠, 버추얼 휴먼 제작 등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제작 역량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특히 비주얼 AI(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인 동시에 솔루션을 만드는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스튜디오. 사진=비브스튜디오스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8월 16~19일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버추얼스튜디오에서 대규모 시연회를 열었다. 버추얼 프로덕션 시연행사를 통해 AI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기업으로 안팎에 선언했다.
김 대표는 “2021년 오픈한 350평 규모의 전용 스튜디오에서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디지털 실감 콘텐츠(Digital Immersive Experience) 제작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AI연구소가 개발한 AI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페이스 스와핑(Face Swapping) 체험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실시간 페이스 스와핑과 디에이징(De-Aging) 시현과 함께 3D 메쉬 스왑(Mesh Swap)과 페이셜 리타겟팅(Facial Retargeting) 기술을 활용, 메타 휴먼 플랫폼에서 다양한 캐릭터 메쉬로 스왑하여 쉽고 빠르게 다양한 표정 리타겟팅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그는 비브스튜디오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현장 작업을 들었다.
“그간 많은 영화나 드라마, 광고, 게임 시네마틱 프로젝트에 대한 CGI VFX 등 많은 현장 작업 경험을 진행했다. 이렇게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김세규 대표는 영화 ‘카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정병길 대표와 함께 공동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을 진행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정병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특수효과 영역을 비롯, 비브스튜디오스의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역량과 비주얼 AI기술이 합친다면 전세계를 놀라게 할 멋진 작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VR에서 ‘디지털 휴먼’이라는 장르를 열어젖힌 비브스튜디오스의 MBC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 사진=비브스튜디오스
한편 비브스튜디오스는 2023년 상반기 내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의 상용화 계획을 알리기도 하였다.
아시아 최초로 자체 개발된 VIT는 버추얼 프로덕션 필수 기술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융합 고도화한 영상 제작 솔루션이다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박명기 기자 / 입력 2022.09.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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